혁신성장위 위원장에 추미애
경제자문위 원내외 43명 선임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당내에 혁신성장특별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당내 대표적 경제통인 김진표 의원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가경제자문회의에 실무 경제에 밝은 원내·외 인사 43명의 자문위원을 선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두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서 소득주도 성장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등 정부 경제 정책의 중심축이 소득주도 성장에서 혁신 성장으로 이동하는 기류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 성장의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 성장의 당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혁신성장특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추미애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국내·외 주요 경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국가경제자문회의도 구성을 마쳤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산하에 △거시경제 및 금융 △조세 및 재정 △산업통상 △중소·벤처 △노동·사회복지 △균형발전 및 부동산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월 2회 이상의 분과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의장은 김진표 의원이, 수석부의장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변재일 의원이, 부의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최운열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혁신 성장을 강조해 온 의원들이다. 10명의 원내 인사를 제외한 33명의 자문위원은 재계와 학계, 산업계 인사들을 대거 위촉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영석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이 포함됐다.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주당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을 특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TK 출신 김현권 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도 설치하고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민병기·이은지 기자 mingming@munhwa.com
민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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