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득점하고 무려 7실점 부진
라이벌 바르사는 선두 질주
팬들 “페레스 회장 사퇴” 요구
호날두, 5大 리그 통산 400골
이적후 공격포인트 부문 선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팬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사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레반테와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1-2로 패해 공식 대회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에서 1득점한 반면 7실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지난달 23일 에스파뇰전에서 전반 41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득점한 뒤 레반테전에서 후반 27분 마르셀루가 골을 넣을 때까지 481분 간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481분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장 시간 무득점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84∼1985시즌의 496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3득점(경기당 평균 1.44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 94득점(평균 2.47골)보다 경기당 평균 1득점 이상 적다.
창끝이 무뎌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4승 2무 3패(승점 14)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는 5승 3무 1패(승점 18)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4∼200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리그 톱3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슬럼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호날두는 2010∼2011시즌부터 8시즌 연속 레알 마드리드 구단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역대 레알 마드리드 통산 최다 득점자(450골)다. 호날두가 떠나면서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비니시우스가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 8만1107명의 투표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86.42%(7만94명)가 페레스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표는 레알 마드리드의 슬럼프가 페레스 회장 때문인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때문인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났고, 호날두마저 떠난 건 페레스 회장 때문이란 게 팬들의 주장이다.
한편 호날두는 사상 첫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등 컵대회를 제외한 득점 집계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휘젖고 있다. 호날두는 2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세리에A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주앙 칸셀루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문전으로 향하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다니엘 베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지만, 8승 1무(승점 25)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나폴리로 7승 2패, 승점 21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통산 400골을 넣은 건 호날두가 처음이다. 호날두는 2003∼2004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4골,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을 넣었고, 올 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로 옮긴 후 5득점을 보탰다.
호날두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골, 4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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