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은 ‘섬유’를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 ‘유연한 공간 Flexible Space’전(展)을 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유가 가진 유연성과 확장성을 표현해 섬유산업과 섬유미술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직조와 염색 등 섬유의 기본에서부터 아라미드 등 신소재 섬유까지 아우르는 재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전통 섬유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에서부터 광섬유를 활용한 오브제, 실을 연결해 공간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섬유를 매체로 활용하는 대표적 작가 5인이 참여했다. 강은혜의 ‘유연한 긴장’, 정다운의 ‘감각의 전환’, 노일훈의 ‘Parabola Chandelier’, 박혜원의 ‘궁’, 차승언의 ‘One thing’ 등 작가들의 독자적 관점이 담긴 설치 작품을 포함해 총 16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내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화·수·금·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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