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헌법 명기가 개헌안 골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개회한 임시국회 연설에서 자위대의 헌법 명기를 골자로 한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 ‘소신표명 연설’에서 “개헌에 대해 여야라는 정치적 입장을 넘어 가능한 한 폭넓은 합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심사회에서 정당이 구체적 개정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해 이번 국회 회기 중 개헌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12월 10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며 3연임에 성공한 바 있어 향후에도 이 같은 요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는 그가 ‘자위대 명기’ 개헌에 성공한 뒤에는 헌법 9조1항(전쟁·무력행사 영구 포기) 및 2항(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을 삭제하는 개헌안을 다시 추진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고자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정철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