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41만여 건의 ‘왕따(이지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냈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등 교육 당국이 파악한 초·중·고교 왕따 피해 건수는 총 41만437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대비 28.2%(9만1235건)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 초등학교가 31만7121건(7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온라인 왕따 행위가 급증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의 비방·중상 피해사례는 1만2632건으로 전년 대비 17.2%(1853건) 늘었다. 왕따 피해가 급증하면서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도 역대 최대인 14만403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는 90일 이상 결석한 장기 결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피해자 생명 및 신체적 안전이 위협당하는 정도의 왕따를 ‘중대사태’로 분류하는데 지난해 중대사태로 집계된 피해 건수는 471건이었고 왕따 피해로 자살한 학생이 10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지메 방지대책 추진법’을 제정하는 등 학교 내 왕따 근절에 힘 쏟고 있지만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등 교육 당국이 파악한 초·중·고교 왕따 피해 건수는 총 41만437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대비 28.2%(9만1235건)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 초등학교가 31만7121건(7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온라인 왕따 행위가 급증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의 비방·중상 피해사례는 1만2632건으로 전년 대비 17.2%(1853건) 늘었다. 왕따 피해가 급증하면서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도 역대 최대인 14만403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는 90일 이상 결석한 장기 결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피해자 생명 및 신체적 안전이 위협당하는 정도의 왕따를 ‘중대사태’로 분류하는데 지난해 중대사태로 집계된 피해 건수는 471건이었고 왕따 피해로 자살한 학생이 10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지메 방지대책 추진법’을 제정하는 등 학교 내 왕따 근절에 힘 쏟고 있지만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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