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개 아파트 대상으로
개·보수 부실시공도 방지


서울 송파구가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비 책정과 개·보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전문가 파견 서비스를 시작했다.

30일 송파구에 따르면 ‘공동주택 건설공사 준공검사 및 물량 정산 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구의 경우 도장, 방수, 포장 등 건설 공사 비용이 1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큰 규모로 진행되지만, 입주자 대표나 아파트 관리소장 등 비전문가가 감독과 준공 검사를 담당해 공사비 과다지출과 부실시공 우려가 수차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의 재산상 손실을 막고 건물 안전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청 공무원과 건축 기술사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준공 검사와 공사비 정산을 돕기로 했다. 준공 검사 지원 서비스는 5000만 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건축 전문가가 △자재 반입 여부 △인력 투입 적정성 △견적 물량 대비 미투입 또는 과소 물량 투입 여부 등을 검토해 공사비 정산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관리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실 업체의 입찰 참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준공 예정일 1주 전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를 통해 구청 주택관리과(02-2147-2950)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구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 대상인 지역 내 11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관련 안내문을 배포했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뿐 아니라 앞으로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