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교역현황…81억달러
수입액은 24억달러 5.7% ↑


올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약 1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현황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81억 달러(9조2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액은 24억 달러로 5.7% 증가했다. 자동차 대수로 따지면 3분기 수출은 55만 대로 지난해보다 12.2% 줄었고, 수입은 7만 대로 5.8% 늘어났다.

자동차 수출액은 소형·중형·친환경차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올 3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7.8%, 배기량 1001∼1500㏄ 소형 휘발유차 수출액은 21.1% 떨어졌다. 특히 같은 기간 소형 경유차 수출액은 무려 99.6%나 급감했다. 1501∼2000㏄ 중형차의 경우 휘발유차 수출액이 2.5%, 경유차 수출액은 5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 초과 대형 휘발유차 수출액은 22.6% 줄었다. 다만 1000㏄ 이하 경차 수출액은 28.1%, 대형 경유차 수출액은 12.8% 늘었다.

우리나라의 승용차 주요 수출 대상국(수출액 기준)가운데 미국(9.9%), 캐나다(2.5%), 호주(16.7%), 영국(22.7%), 독일(33.7%)에서 모두 1년 전보다 수출액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수출이 늘어난 곳은 러시아(24.3%)뿐이었다.

수출단가도 낮아졌다. 3분기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4867달러로, 지난해 3분기(1만5105달러)에 비해 1.6% 떨어졌다. 경차 수출단가는 7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주력 수출품목인 중형차 수출 단가가 2.2% 낮아진 영향이 컸다.

한편 수입 측면에서는 친환경차와 휘발유차가 늘고 경유차는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소형 휘발유차, 중형 휘발유차 수입액도 각각 1년 전보다 55.7%와 21.8% 늘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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