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가능 기종
3억7000만원 투입해 환경개선
서울 노원구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노원구는 지역 내 245개 경로당에 연말까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경로당별 수요 조사를 시행, 공기청정기 종류와 규격을 확정했고 지난달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구는 경로당 크기와 건물 구조 등을 고려해 초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경로당별로 최대 2대를 12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필터 교체 등 유지 보수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구에서 설치 후 수리 점검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보급에 따른 예산은 3억7000만 원이 소요된다.
구는 미세먼지 대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 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면서 경로당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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