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윤 미 국무부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0월 24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문화일보 편집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결과물을 내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조지프 윤 미 국무부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0월 24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문화일보 편집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결과물을 내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조지프 윤은 누구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30년 이상 살아왔지만 조지프 윤 미 국무부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에서 살게 된 것은 의외로 성인이 된 뒤다.

윤 전 대표는 1954년 고려대 의과대학 겸임교수였던 윤석우 교수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당시 윤여상이란 이름으로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던 윤 전 대표는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나이지리아 지부 행정관으로 파견을 가게 된 아버지를 따라 1963년 나이지리아로 떠나게 된다.

이후 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 등에서도 거주했던 그는 웨일스의 카디프대와 런던정경대에서 각각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는 등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1976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정착하며 미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세계 여러 곳을 다녔던 그는 곧 세계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일을 동경해 외교관을 지원, 미국 국무부의 채용시험에 합격해 1985년부터 외교관의 길로 들어섰다. 외교관 업무를 시작한 이후로는 세 차례의 한국 주재생활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로 아시아권에서 활약해왔다.

2013년 주말레이시아 미국 대사로 부임했던 윤 전 대표는 3년 뒤인 2016년 10월 성 김에 이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됐고, 이듬해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이끌어 내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8년 그의 상사였던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반목하게 되자 지난 2월 사의를 표했다.

현재 아들 및 두 명의 손주들과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윤 전 대표는 서울의 동생 집에 계신 아흔셋 노모를 찾아뵙기 위해 자주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1954년 서울 출생 △영국 카디프대, 런던 정경대 졸업 △주말레이시아 대사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現 미국 평화연구소(USIP) 선임자문역

관련기사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