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워싱턴포스트(WP),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 경찰은 전날 남부 치아파스주 고속도로를 검문하다 북진하던 2차 캐러밴 중 합법적인 이민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153명을 붙잡았다. 2차 캐러밴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차 캐러밴보다 적은 수로, 전체 규모의 10%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1차 캐러밴에서 200마일(약 321㎞) 정도 뒤처진 상태다.
캐러밴에 대해 강온 양면 전략을 펼쳤던 멕시코가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캐러밴을 저지하다 다친 멕시코 군인들을 트위터에 언급하며 “그들은 캐러밴을 멈추게 할 수 없거나 멈추게 할 의사가 없었다. 우리 국경에 도달하기 전에 그들을 막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멕시코 연방 경찰은 트럭과 소형버스 운전자들에게 캐러밴을 태워줘 사실상 이민자 수송을 돕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약 4000명으로 추산되는 1차 캐러밴은 전날 멕시코 오악사카주 후치탄에서 하루를 쉬며 부상자 치료 등을 한 뒤 이날 새벽 다시금 행진을 재개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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