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는 해외, 6개는 국내가 저렴
일리 커피머신은 47%나 더 싸
“해외 직구라고 모두 싼 것만은 아니네?”
흔히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이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가전제품은 A/S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어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 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하지만 6개 제품은 국내에서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블렌더(스탠드믹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다. 비교 대상 브랜드는 △지멘스 △다이슨 △키친에이드 △네스프레소 △일리 △샤오미 등이었다.
품목별로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의 경우 조사 제품 모두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기청정기는 대상 제품 전부 국내 가격이 더 저렴했다.
지멘스 전기레인지의 경우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 가격보다 최고 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리 커피머신의 경우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오히려 46.9%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A/S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A/S 가능 여부와 정격전압 및 주파수 등 국내 전기 사양과 일치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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