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서해 연안의 새만금 개발지역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되고 호수와 공원 등이 어우러지는 660만㎡ 규모의 ‘스마트 수변(워터프런트) 도시’(조감도)가 조성된다. 오는 2020년 착공돼 이르면 2024년쯤 완공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지난 2일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런트시티와 미래 도시개발’이란 주제로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워터프런트시티 사업 예정지로 군산시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 국제협력용지가 지목됐다.
국제협력용지는 새만금 신항만 배후이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종점부이며 익산~새만금행 철도 종착역이기도 하다. 사업자는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공사가 꼽혔다. 새만금개발공사 측은 전체 국제협력용지(52㎢) 중 축구장 924배 넓이 6.6㎢를 선도 개발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수변도시(Waterfront), 스마트도시(Smart City), 친환경도시(Eco-Friendly)를 표방하며 주거와 휴양, 관광과 문화예술 기능이 접목된 저밀도 주상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부지 60%는 매립하고 40%는 호수와 수로를 조성한다. 호수와 수로변에는 인공 해변과 수상 호텔, 윈드서핑과 세일링 요트 등 레포츠 시설도 집적화하기로 했다.
군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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