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이 발목 수술로 시즌 최종전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 불참한다.

6일 오전(한국시간) 나달은 SNS를 통해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다”며 “나의 테니스 실력이 이전보다 훨씬 향상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부상으로 늘 근심했다”고 전했다. 나달은 “발목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서 파이널스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달은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부상 탓에 9월 US오픈 준결승에서 기권했고 지난달 상하이 마스터스, 이번 달 파리 마스터스에 불참하면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세계 1위를 빼앗겼다.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재활 중이던 나달은 지난달 기습폭우 이재민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테니스 아카데미를 숙소로 활용했으며, 삽을 들고 복구 작업을 펼쳤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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