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도시 소비자 ‘소중한 농산물’ 소통

- ‘어울림CEO리더과정’ 실시

전북 새농민회 농업인 40명
여성소비자연합 40명 참여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원장 권갑하)은 지난달 30일 전북 새농민회 소속 농업인 40명과 도농협동국민운동 MOU 단체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원 40명 등 80여 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도농어울림CEO리더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정보 제공을 통해 직거래 활성화 및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도농 간 어울림 과정으로 열렸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저녁 시간에는 전북 농업인들이 생산한 추생미, 가공제품 등 20여 종의 농산물을 소개하는 농심 토크 시간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간 이해와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북 농산물 소비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둘째 날은 6차 산업 현장인 경기 양평 별내마을에서 특산품인 느타리버섯 따기와 들기름 짜기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한편, 지평농협 장류공장을 방문해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임순분 이사는 “이번 연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도농교류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흥우 부안군새농민회 회원은 “소비자와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향후 직거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