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은 7일 저녁 워싱턴DC 대법원 청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정밀진단 결과 긴즈버그 대법관은 왼쪽 갈비뼈 3개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인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지명됐다. 현직 대법관 9명 중 최연장자이자 4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 중 1명으로 분류된다. 그는 2012년에도 낙상사고로 갈비뼈 2개가 골절된 적이 있으며 췌장암 등 두 차례 암 투병을 하고 2014년에는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기도 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재직하지 못할 경우 현재 보수 성향 5명 대 진보 성향 4명으로 짜인 대법원 이념 지형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대신해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할 가능성이 커 대법원이 더 보수 성향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현재로는 은퇴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대법원에서는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공식 환영행사가 열려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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