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약 1년 10개월 만에 멈췄다. 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1년 10개월 만에 보합으로 바뀐 것이다. 지난 주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 값은 1년 2개월 만에 0%를 기록한 바 있다. 자치구별로 동작(0.07%), 서대문(0.07%), 은평(0.07%) 등에서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그간 많이 올랐던 송파(-0.13%), 강동(-0.02%) 등 강남 지역은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 분당, 광교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04% 상승했고, 경기·인천도 0.02% 올랐다. 전세는 서울과 경기·인천은 보합세였고, 신도시는 위례와 동탄 등 신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0.01%를 기록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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