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경찰서는 12일 동료 의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밀양시의회 의장 A(52)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밀양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동료 의원인 B(46) 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A 씨는 이날 밀양시청과 시의원 간 볼링대회 후 식당에서 B 씨에게 “선배 대우를 잘하라”며 말다툼을 했다. 이어 A 씨는 앙금을 풀기 위해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고 있던 B 씨를 찾아가 대화하던 중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장실 벽면과 B 씨의 옷에서 혈흔을 채취했으며 CCTV 영상 분석 등 보강 조사를 한 후 A 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밀양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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