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환, 男1000m 역전 우승
女 1500m·3000m 계주 1위
1차 대회 ‘노골드’ 수모 설욕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금메달 3개로 1차 대회 ‘노골드’ 수모를 설욕했다.

1999년 1월생인 홍경환(한국체대·사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1분 23초 872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선 최민정, 최지현(이상 성남시청), 김지유(콜핑팀), 노아름(전북도청)이 호흡을 맞춰 4분 6초 852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최민정의 1500m 우승을 포함해 대표팀은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경환은 올해 3월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은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67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노아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표팀은 전날 금메달 1개, 은 2개, 동 1개를 더해 2차 월드컵에서 총 금 3개, 은 3개, 동 2개를 획득했다.

지난 1차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은메달 4개, 동 2개에 그쳤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넘어지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심석희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고, 이에 따라 오는 12월 7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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