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히브리 노예들의 구원자 모세의 운명

★십계 1부(EBS1 17일 오후 10시55분) =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는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1세(율 브린너)에게 이집트 신관이 히브리 노예들이 믿고 있는 구원자의 탄생을 의미하는 별이 떨어졌다고 하자 이후 자신에게 반역을 저지를 구원자를 없애기 위해 파라오는 히브리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를 전부 죽이라고 명령한다. 요게벳은 파라오가 보낸 군인들의 눈을 피해 갓 태어난 아들을 바구니 안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우고 파라오의 여동생이자 자식이 없는 비디아가 이 바구니를 발견한다. 비디아는 강에서 주운 아기에게 모세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아들로 키운다. 모세(찰톤 헤스톤)는 지혜와 충성심, 따뜻한 마음을 고루 갖춘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람세스 1세를 이어 파라오가 된 세티의 친아들 람세스와 파라오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가 된다. 세티는 어떤 일을 시키든 척척 해내는 모세를 친아들보다 더 아끼고 세티의 딸 네프레티리도 모세가 왕이 되어 그와 혼인하게 되기를 바란다. 비디아의 시녀로 모세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멤넷은 네프레티리에게 모세가 히브리 노예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가 사랑에 눈이 먼 네프레티리 손에 목숨을 잃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