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신고 없어도 계획은 있어야”
2차 美·北정상회담 조건제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내년으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Now we need to see results)”며 북한에 핵무기 규모, 종류, 시설 공개 및 비핵화 일정 등에 대한 계획을 촉구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당장 핵신고 리스트를 갖고 오지 않더라도 언제까지 이를 제출하고 비핵화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을 제시하라는 요구다.
펜스 부통령은 15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는 의심스러운 모든 (핵)무기와 개발 장소를 확인하고 관련 장소 사찰을 허용하며, 핵무기 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잠정적으로 내년 초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전에 북한 핵시설과 핵무기 개발 장소 목록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에서 관련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밝혀야 한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선거가 2020년 11월 3일에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2년 안에 진정성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북한이 일단 타임테이블을 밝히고 실제적인 이행에 나서지 않을 경우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미국의 강력한 응징에 대한 명분을 주게 된다. 신중하기로 유명한 펜스 부통령의 언급은 김 위원장에게는 상당히 무게감 있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2차 美·北정상회담 조건제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내년으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Now we need to see results)”며 북한에 핵무기 규모, 종류, 시설 공개 및 비핵화 일정 등에 대한 계획을 촉구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당장 핵신고 리스트를 갖고 오지 않더라도 언제까지 이를 제출하고 비핵화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을 제시하라는 요구다.
펜스 부통령은 15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는 의심스러운 모든 (핵)무기와 개발 장소를 확인하고 관련 장소 사찰을 허용하며, 핵무기 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잠정적으로 내년 초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전에 북한 핵시설과 핵무기 개발 장소 목록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에서 관련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밝혀야 한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선거가 2020년 11월 3일에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2년 안에 진정성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북한이 일단 타임테이블을 밝히고 실제적인 이행에 나서지 않을 경우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미국의 강력한 응징에 대한 명분을 주게 된다. 신중하기로 유명한 펜스 부통령의 언급은 김 위원장에게는 상당히 무게감 있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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