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산 귤 선물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왔다”며 문 대통령의 제주산 귤 전달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 시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여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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