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를 진행한 독일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만에 리로이 자네(맨체스터시티)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5분 니클라스 쥘레, 전반 40분 제르게 크나브리(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연속골을 추가했다. 자네와 쥘레 모두 A매치 데뷔골이다.

독일엔 부진의 사슬을 끊는 시원한 승리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독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에서도 네덜란드와 프랑스에 잇따라 패했다. 올해 A매치 패배가 역대 최다인 6경기나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위에서 14위까지 추락했다.

독일은 세대교체를 분위기 반전 카드로 꺼냈다. 러시아전 선발 11명 가운데 32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28세 요나스 헥토어(FC 쾰른)를 제외한 9명이 모두 25세 이하였다. 특히 19세 카이 하페르츠(레버쿠젠), 22세 자네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등이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러시아 완파에 앞장섰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의 고별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선물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25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 27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후반 32분 칼럼 윌슨(AFC 본머스)이 연속골을 넣었다. 루니는 후반 13분 린가드 대신 교체 투입되며 A매치 120경기 출전을 남겼다. 루니는 경기 종료 직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루니는 킥오프에 앞서 4명의 자녀와 함께 잉글랜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양쪽으로 도열한 사이를 가로질러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은퇴하는 루니를 위해 준비한 ‘가드 오브 아너’ 행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또 ‘삼사자 문양’이 새겨진 기념패를 루니에게 증정했다. 루니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료들, 잉글랜드축구협회에 감사한다”며 “완벽하게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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