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4일만에 관객 23만명
‘보헤미안 랩소디’ 2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감독 박준수·번 더 스테이지)가 개봉 첫 주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5일 개봉된 ‘번 더 스테이지’는 18일까지 누적 관객 23만537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하지만 ‘번 더 스테이지’의 진가는 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을 의미하는 ‘좌석판매율’에서 드러난다. ‘번 더 스테이지’의 좌석판매율은 56.7%로 전체 상영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1000석 중 567석이 찼다는 의미다.

반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124만4829명)의 좌석판매율은 23.2%였고 각각 2, 3위를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94만7305명)와 ‘완벽한 타인’(61만2943명)의 좌석판매율은 47.4%, 33.0%였다. ‘번 더 스테이지’에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1600관)의 7분의 1 수준인 243개의 상영관이 배정된 것을 고려하면 이 영화의 파괴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번 더 스테이지’는 역대 가수를 주인공으로 다뤘던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기록도 갈아치웠다. 박효신의 ‘뷰티풀 투모로우’(2017·6만3279명), ‘빅뱅 메이드’(2016·5만6200명), ‘젝스키스 에이틴’(2017·5만419명) 등의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경신했다.

한편 그룹 퀸의 이야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번 더 스테이지’와 함께 극장가를 쌍끌이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관객이 늘어나는 일명 ‘개싸라기’ 현상을 보이며 300만 고지를 넘어 18일까지 누적 관객 313만8077명을 모았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번 더 스테이지’는 19일 오전 10시 현재 각각 예매율 1, 3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극장가에서 음악 영화 강세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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