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오메로드 트위터
케이티 오메로드 트위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좌절됐던 영국 스노보드 여자대표팀의 케이티 오메로드(21·사진)가 9개월 만에 복귀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오메로드는 지난달 7번째 수술을 받았고 비로소 부상에서 벗어났다. 오메로드는 지난 2월 8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스노경기장에서 훈련하다 오른쪽 발뒤꿈치가 골절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긴급 이송, 수술을 받았다. 오메로드는 사고 전날엔 슬로프에서 넘어져 왼쪽 손목이 부러졌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2관왕을 노렸던 오메로드는 손목 골절로 인한 통증을 참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발마저 골절돼 병상에 누울 수밖에 없었다.

오메로드는 사고 직후 국내 병원에서 부러진 발뒤꿈치뼈를 나사로 고정했다. 그런데 영국으로 돌아간 뒤 발뒤꿈치 피부 조직이 괴사했고, 엉덩이 피부를 떼어 이식했다. 또 발뒤꿈치뼈를 고정한 나사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겨 지난 10월 다시 수술을 받는 등 7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9개월 동안 통증과 씨름한 오메로드는 완쾌 진단을 받은 뒤에 미소를 되찾았다. 오메로드는 “부상을 떨쳐냈기에 매우 들떠 있다”면서 “(마지막 수술 직후) 오스트리아의 스키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그동안 얼마나 슬로프를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메로드는 재활 과정을 잘 보낸 뒤 내년 초 슬로프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메로드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나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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