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평균타수·CME 글로브 포인트 4부문 석권·100만달러 보너스 톰프슨, 올 마지막 LPGA 우승 1R부터 선두 유지해 18언더파 韓 선수들, 올 시즌에 9승 합작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달성했고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톰프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 톰프슨은 지난해 9월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고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올렸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오빠 커티스를 캐디로 기용, 1라운드부터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톰프슨은 “가족, 친구들 앞에서 우승했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쭈타누깐은 이날만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굳혀 보너스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 전 이미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균 타수 타이틀도 추가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69.415타를 쳐 69.747타의 호주교포 이민지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신설된 2014년부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정말 제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 4언더파 68타를 챙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은 3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을 휩쓸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엔 3승으로 쭈타누깐과 함께 최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9승을 합작했다. 박성현이 3승을 거뒀고 박인비, 고진영, 지은희,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가 1승씩을 보탰다. 지난 시즌 15승보다 승수가 줄었고, 고진영의 신인상을 제외하고는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2019시즌 LPGA 투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첫 대회는 2019년 1월 1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될 예정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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