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 총파업 지지

“촛불혁명 덕분에 집권한
민주당에 경고를 보낸다”


민중공동행동은 19일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에 사회대개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0여 개 진보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지난 5월 결성된 이후 갈수록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의제도 국정현안 전반에로 넓히고 있다.

민중공동행동은 출범 직후 개정된 최저임금법이 상여금과 각종 수당의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자 ‘최저임금 삭감법’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윤용배 민중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당시 “국민을 우롱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적폐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공모해서 처리했다”며 “촛불 혁명 덕분에 집권한 민주당에 경고를 보낸다”고 날을 세웠다.

이후 민중공동행동은 정부가 친재벌·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9월에는 “규제프리존법 국회 통과와 재벌대기업 갑질횡포를 규탄한다”며 여권 내에서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달 들어서는 정부에 대해 직접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 2년간 촛불 민의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정부에 의해 무시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스스로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법안 통과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과 독대해 면죄부를 받고, 재벌체제 청산이 아닌 재벌들의 규제 완화 타령만 이어지고 있다”며 “일자리, 비정규직, 최저임금, 부동산 투기 등 민생문제는 보여주기식 발표와 준비되지 않은 대책으로 혼란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악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철폐, 범죄 총수일가 경영권 박탈,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사법 적폐 청산,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 등을 요구했다. 지난 12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은산 분리 완화, 탄력근로제 도입 등을 비판했다. 전농이 포함돼 있는 민중공동행동은 쌀 목표 가격 인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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