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성인 503명 조사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으로 일선 고교의 내신 관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대학 입시 정책 관련 여론조사에서 현재보다 정시 비중을 높이는 것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을 상대로 ‘수시·정시 대학 신입생 모집 비중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시를 현 23%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2%로 집계됐다. ‘학생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하는 수시를 현 77%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7.9%, ‘현재의 수시 77%, 정시 23% 비율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정시 확대를 지지하는 응답은 서울(66.3%)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8.4%)과 대전·충청·세종(52.0%), 경기·인천(49.4%), 대구·경북(45.9%), 광주·전라(4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6.7%)과 진보층(55.8%), 보수층(44.0%) 등 모든 이념 성향에 걸쳐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루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58.3%)과 정의당(55.3%), 바른미래당(54.5%), 자유한국당 지지층(48.5%), 무당층(47.2%) 등의 순으로 정시 확대여론이 우세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