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문양·‘KOR’ 넣고
변조방지 홀로그램 검토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의 등록번호가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예: 123가4568)으로 바뀌는 가운데 번호판에 디자인도 추가할지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선호도 조사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carplate)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렵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춰 태극문양,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삽입 등을 유력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번호판은 지금처럼 흰 바탕을 유지하되 좌측은 청색계열로 하고 상중하로 나눠 상단에 태극문양, 중간에 홀로그램, 하단에 KOR를 넣는 방식이다.
번호판 재질은 ‘재귀반사식(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쳤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번호판 가격이 1만 원 정도 상승할 수 있어 원치 않는 경우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기본 안을 토대로 국민에게 번호판 중심에 작은 태극문양(심벌)을 넣어 ‘123가 ⊙ 4568’처럼 글자 단위를 구분하는 방안, 번호판 글씨체를 현행보다 좀 더 두꺼운 ‘한국형 FE서체’로 바꾸는 방안 등을 물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디자인 삽입을 선호하지 않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행 유지를 포함해 디자인 도입, 가운데 심벌을 포함한 디자인 도입, 디자인 도입 및 서체 변경, 가운데 심벌을 포함한 디자인 도입 및 서체 변경 등 총 5가지 선택지(사진)를 제시했다.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 결정하고, 필름과 생산장비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시행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말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앞자리 한 자리를 추가하기로 한 뒤 번호판에 디자인 요소도 가미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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