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동안 대구 날씨를 관측한 옛 대구기상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대구 동구는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에 진입마당, 바람의 언덕, 바람길, 건강마당, 물의 정원, 역사마당 등 6개 공간으로 된 대구기상대기념공원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은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터와 주변 노후 주택지 등 1만5950㎡ 부지에 조성됐으며 국비 75억 원, 시비 59억 원 등 총 사업비 134억 원이 투입됐다.

역사마당에는 첨성대, 해시계, 측우기 등 기상관측기구가 현실감 있게 설치돼 있다. 진입마당에는 기후 조형물인 커다란 녹색 지구본이 들어서 있고 물의 정원 및 주진입로에는 청량감을 주는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대구기상대는 1937년 대구측후소로 신암동에 터를 잡고 기상관측을 했다. 그러나 주거 밀집화로 관측 오차 논란이 일면서 2013년 효목동 동촌 유원지 일대로 옮겼으며 대구기상지청으로 격상됐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