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융(王勇) 중국 국무위원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한·중 정상 간의 합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2018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환영 만찬 행사에서 김 부총리와 만나 “협력을 통한 상생 번영의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면서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아시아 최대 경제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인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중국 측 최고위 인사다. 그는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의 부총리급 인사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2기 국무위원 5명 중 유일하게 유임된 인물이다.
왕 국무위원은 이낙연 총리와도 만나 “중국은 다자협력 개방을 더욱 확대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20일 오전에는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등과 조찬 회동을 하고 중국 사업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부총리는 19일 환영 만찬 축사에서 “개방과 혁신이 아시아 공동 번영의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일자리 확대, 규제 개혁 등 한국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지난 4월 보아오포럼 이사장에 선출된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다양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모여 해법을 찾고 함께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과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동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책임의식이 우리를 결속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아오포럼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SUPEX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에는 ‘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 ‘과학기술 혁신’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3개 세션의 강연과 토론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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