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서비스 가입비 너무 비싸”

소비자만족 5점 만점에 3.3점
3년간 피해 구제 신청 209건

결혼정보서비스업체들의 비싼 가입비와 낮은 신뢰도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결혼정보서비스업체인 듀오, 가연, 바로연 등 3개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만족도 조사 및 피해구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33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가격 및 정보 신뢰성이 평균 3.25점으로 가장 낮았다. 개선할 점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7%가 비싼 가입비를 꼽았고, 이어 24.7%가 회원 검증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결혼정보서비스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9건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건수는 듀오가 0.67건 가연 1.75건, 바로연 4.79건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