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모님과 관련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늦었지만, 부모님에게 피해를 보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9일 한국 거주 당시 그의 부모가 동네 주민들에게 사기를 친 후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으나 이날 “이 같은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날 당시 사기를 쳤다는 소문이 돌며 구설에 올랐다. 이후 실제 피해자들이 등장하고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하나둘 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이번 일로 인해 방송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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