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범실시 뒤 시행 확대

서울 강남구와 강남소방서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까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2월 23일까지 ‘논스톱 출동시스템’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견인차량이 출동해 소방차 진입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소방상황실이 GPS를 장착한 견인차 10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면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현장 인근 견인차를 출동시켜 소방차와 굴절 사다리차 등의 진입로를 확보(사진)하는 형태다. 논스톱 출동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지하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와 좁은 이면도로 등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시범사업을 해본 뒤 내년에 시스템 도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인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화재뿐 아니라 재난 취약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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