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크기, 하루 600명 찾아
계산대 없이 앱으로 자동결제
AI·IoT 기술활용 빠른 회전율
언택트(Un-tact·비대면접촉) 쇼핑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아마존고(Amazon Go)가 미국 내 매장을 9개까지 늘렸다. 오는 2021년 미 전역에 수천 개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마존고 매장에서는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이 매장은 공간 크기는 일반 편의점 정도지만, 평일에도 하루에 약 600여 명이 찾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라 매진되는 물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매장에 붙은 ‘No Line, No Checkout’이라는 문구처럼 계산대, 계산대에 늘어선 줄, 쇼핑카트도 찾아볼 수 었는 매장 내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방에 바로 물건을 넣고, 간단한 물건은 손에 든 채 그대로 매장을 빠져나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고해상도 CCTV와 센서가 물건을 인식해 아마존고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 계좌를 통해 자동 결제가 되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는 아마존 고 샌프란시스코 2호점 개장을 알리는 주황색 포스터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아마존 고는 미국 내 시애틀, 시카고 등 기존 6개 매장에서 올해 연말과 2019년 초까지 9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1호점 관계자는 “아직은 앱을 통한 매장 입장 등에 대해 안내하는 등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다만 미 전역으로 매장이 확대되고 해당 시스템에 소비자들이 익숙해지면 ‘무인점포’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 등 미국 내 경쟁자들과 중국 알리바바 등 글로벌 업체들도 Io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언택트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에서 아마존고와 비슷한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편의점 주요 3사가 무인 편의점을 시범 운영 중이다.
샌프란시스코=글·사진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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