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7·알두하일)가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남태희의 득점을 앞세운 축구대표팀은 4-0으로 이겼다. 남태희는 그러나 후반 5분 그라운드에 갑자기 쓰러진 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호주 현지에 남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진료를 받은 남태희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통상 전방 십자인대는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이에 따라 남태희는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8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치른 6차례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기에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구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인다. 남태희는 병원 진료 후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구단과 상의 후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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