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스카이캐슬’ 염정아

블랙코미디 같은 입시 전쟁
교육·내조 완벽한 주부 역할

“제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지만
대학입시 겪을생각에 걱정도”


“상위 0.1%의 사교육 민낯…제가 겪어야 할 현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에요.”

한동안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던 배우 염정아(사진)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첫 방송되는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을 통해서다.

‘스카이캐슬’은 JTBC가 그동안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배치해왔던 이전의 ‘품위 있는 그녀’나 ‘미스티’ 등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다.

이전 작품이 불륜이나 치정 등 ‘19금’ 소재에 집중했다면 이번의 테마는 ‘사교육’이다. 그것도 상위 0.1% 계층의 치열한 입시 열풍이 그려진다.

염정아는 두 딸의 교육과 의사 남편(정준호)의 내조에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 ‘퍼펙트형’ 주부 한서진을 연기한다.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딸을 키워낸, 상위 0.1% 사이에서도 선망의 대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완벽함의 뒤에는 남들이 알 수 없는 치명적인 비밀이 도사리고 있다.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염정아는 “사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어서 대학 입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대본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 안에 펼쳐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만약 이게 내가 앞으로 겪어야 할 현실이라면 큰 걱정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 배우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가졌던 그는 2006년 결혼, 2008년 출산 이후 주부 배우로서 보다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카트’(2104) ‘장산범’(2017)에 이어 최근 흥행 질주 중인 ‘완벽한 타인’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주부 연기로 호평받았다.

연출자인 조현탁 PD는 “염정아 씨가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원하던 캐스팅이 이뤄져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는 한 마디로 의과대학을 보내려고 미쳐 날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다. 과연 상위 0.1%가 입시라는 목표를 위해 어떤 것까지 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데 때론 정보도 되고, 때론 짠하며 때론 블랙코미디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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