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전사 개인 부문에 선발
“손톱이 부러지고 발톱이 빠지는 극한의 고통을 견디며 완전군장으로 매일 7㎞ 산악 구보를 반복하면서 성취한 최정예 전투원이기에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습니다.”
올해 3월부터 선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300 워리어(warrior·전사)’의 개인 부문 ‘최정예 전투원’에 뽑힌 육군 28사단 백룡대대 한승수(25·사진) 중사는 23일 “강한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최강의 전사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4번의 도전 끝에 48만 전사 중 300명을 가리는 육군 최강전사에 선발된 한 중사는 “수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이번 도전과 성취는 내 인생의 자신감과 용기가 됐고 이런 감정을 다른 전우들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정예 전투원’에게 수여되는 황금 베레모의 영광을 안은 한 중사의 별명은 ‘벽돌손 사나이’. 밤낮없이 K4 고속유탄기관총, 60㎜ 박격포, 통신장비 조작 숙달 훈련 탓에 손끝이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고, 까만 기름때가 낀 손톱은 하나같이 성한 것이 없는 한 중사를 보고 동료들이 붙여줬다.
한 중사 등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최정예 300 워리어’ 시상식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황금 베레모와 함께 무적의 전투력을 상징하는 고구려 개마무사의 투구·갑옷을 형상화한 휘장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300 워리어’ 선발전을 통해 뽑힌 ‘일당백’ 전사는 지금까지 19개 분야, 총 246명이다. 개인 부문 ‘최정예전투원’은 한승수 중사와 최진호 중위 등 20여 명, ‘저격수’는 수도방위사령부 선태안 상사 등 7명, ‘항공 탑팀’은 7군단 박희웅 소령 등 13명, ‘수색 및 특공팀’은 32사단 이창근 중위 등 32명이다.
김 총장은 병영에 전사적 기풍을 고취하고 강한 육군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300 워리어’ 선발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나머지 54명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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