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IMO 사무총장 연임
“기후변화 실행계획 완성 목표”


“개도국이 소외되지 않는 국제해사기구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임기택(62·사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1차 이사회 40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오는 2019년 말로 임기가 끝나는 임 사무총장은 4년 임기 1회 연임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임기가 2023년까지로 늘어났다.

이사회에서는 한국을 제외한 39개 이사국이 돌아가면서 임 사무총장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으며, 비이사국 대표 등도 임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사무총장의 연임 동의 안건은 오는 2019년 열릴 IMO 제31차 총회에 제출되며, 여기서 형식적으로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3년까지 IMO 수장을 맡게 된다.

임 사무총장은 취재진에게 “회원국 간, 지역 간 대립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국제기구에서 회원국 간 교량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연임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완성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며 “IMO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맞춰 2050년까지 어떤 역할을 할지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은 해사기구 내에서도 애로사항이 많다”며 “새 국제규범을 따라가는 데 있어 개도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략과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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