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추진위원회 출범…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

광주시는 27일 시정·사회 전반에 대한 혁신을 주도할 이용섭 시장 직속의 ‘광주혁신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혁신은 소통, 청렴과 함께 민선 7기 광주시정의 3대 가치다. 시는 앞서 혁신정책관실과 시민소통기획관실을 신설하고 시민권익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는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광주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혁신 추진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원회는 혁신적인 정책이 발굴되고 시행되도록 제안·심의 등을 뒷받침하고 혁신에 따른 저항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경제, 학계, 시민사회, 언론, 법조계, 청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추후 추가로 영입될 예정이다.

이날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정민 한국방송학회 회장은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는 혁신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작은 개선에서부터 도시행정 전반의 혁신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갖고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혁신은 힘든 길이지만 광주 미래를 위해 꼭 가야 할 길이다”며 “‘逢山開道 遇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도전적이고 창의적 자세로 낡은 생각과 가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오직 역사와 시민만 보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강대성(사회적협동조합 SE바람 이사장), 강위원(더불어광주연구원 원장), 김동헌(전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태원(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행란(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 박명준(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 박미경(㈔푸른길 이사), 백희정(정부혁신추진위원회 민간위원), 이근신(이노비즈협회 위원), 이병택(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이성숙(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이사), 이우수(선거연수원 초빙교수), 정인서(광주서구문화원 원장), 조덕진(무등일보 아트플러스 편집장), 조만형(대한민국 경찰위원회 위원), 조호권(㈔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 주정민(한국방송학회 회장), 추주희(광주청년센터 숲 응원위원회 위원), 하상용(창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