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주가하락 노려 범행
지난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를 겨냥해 ‘폭발 테러’를 자행했던 러시아 출신 독일인 세르게이 베네르골트(사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도르트문트 법원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베네르골트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베네르골트는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에 28차례나 폭발물 설치를 시도했다”며 “살해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베네르골트는 “범행은 시인하지만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해 4월 11일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와의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홈구장으로 향했고, 선수단 버스 이동 경로를 따라 베네르골트가 설치한 3개의 폭발물이 차례로 터졌다. 당시 폭발로 스페인 출신 수비스 마르크 바라타라와 경호경비를 담당했던 경찰관 1명이 다쳤으며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는 좌측 뒤편 창문이 깨지는 등 파손됐다.
베네르골트는 주가 하락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밝혔다. 베네르골트는 도르트문트의 주가 하락을 노리고 풋옵션을 대량 매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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