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설친 옅은 새벽

흘리고 간 별조각


밝음이 낯설어

글썽이며 머문다


먼지는 그 마른 눈물

울다 지쳐 조는 글.



고요한 밤의 입술

휘파람이 반짝인다


별과 별을 이으며

삭이는 오랜 속내


말없이 먼지로 앉아

시가 되는 묵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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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70년 신춘문예 당선. 시집 ‘한국대표명시선 100 서정의 취사’ ‘저물 듯 오시는 이’ 등.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및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시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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