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韓센터장 연말교체 전망
매티스 국방도 교체설 계속돼
비핵화 협상 장기화속 ‘주목’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일부 인사가 올해 말 중 자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정책 진용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내달 20일쯤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이달 중순 방한했을 당시 만난 일부 지인에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가 은퇴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고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며 “그가 떠나는 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앤드루 김은 환상적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당시뿐만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조직으로 KMC를 신설하면서, 그 책임자로 CIA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였다가 은퇴했던 김 센터장을 영입했다. 당초 그는 올해 여름까지 센터장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양측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가자 폼페이오 장관이 사직을 만류해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외교무대에서 대북 압박 분위기를 주도했던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오는 12월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대북 군사 압박과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으로 미·북 간 외교적 해법을 지원해 왔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북 강경파에 속하던 이들이 퇴장할 경우 미·북 비핵화 협상은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도하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강경파들을 이들 자리에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매티스 국방도 교체설 계속돼
비핵화 협상 장기화속 ‘주목’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일부 인사가 올해 말 중 자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정책 진용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내달 20일쯤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이달 중순 방한했을 당시 만난 일부 지인에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가 은퇴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고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며 “그가 떠나는 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앤드루 김은 환상적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당시뿐만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조직으로 KMC를 신설하면서, 그 책임자로 CIA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였다가 은퇴했던 김 센터장을 영입했다. 당초 그는 올해 여름까지 센터장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양측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가자 폼페이오 장관이 사직을 만류해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외교무대에서 대북 압박 분위기를 주도했던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오는 12월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대북 군사 압박과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으로 미·북 간 외교적 해법을 지원해 왔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북 강경파에 속하던 이들이 퇴장할 경우 미·북 비핵화 협상은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도하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강경파들을 이들 자리에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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