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결함 이유로 내세웠지만
저작권법 강력 적용 中압박說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중국 최고의 인터넷 쇼핑 플랫폼 등 700개 이상의 앱을 삭제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모조품을 파는 ‘짝퉁 판매’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단속 차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넷매체 토우탸오닷컴 등은 미국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기술적 결함 등을 이유로 718개의 앱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삭제된 앱에는 약 3억 명의 이용자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사이트 핀둬둬와 써우거우 내비게이션 앱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이 포함돼 있다. 앱이 삭제된 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던 핀둬둬의 주가는 전날보다 5.69% 떨어진 21.2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앱 삭제가 단순한 기술적 결함만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과 전문가들은 핀둬둬 등이 ‘짝퉁 판매’로 악명이 높았던 만큼 판매 문제가 앱 삭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알리바바나 징둥닷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며 순식간에 3억 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전자상거래 업체로 부상했다. 그러나 싼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니라 소위 ‘짝퉁’이어서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춘다는 비판도 함께 받아왔다.
한편 핀둬둬뿐 아니라 700개가 넘는 앱이 무더기로 삭제된 데 대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제재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회사인 애플이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인 ‘저작권법’ 등을 앱스토어에 강하게 적용하며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논란에 대해 애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저작권법 강력 적용 中압박說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중국 최고의 인터넷 쇼핑 플랫폼 등 700개 이상의 앱을 삭제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모조품을 파는 ‘짝퉁 판매’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단속 차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넷매체 토우탸오닷컴 등은 미국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기술적 결함 등을 이유로 718개의 앱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삭제된 앱에는 약 3억 명의 이용자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사이트 핀둬둬와 써우거우 내비게이션 앱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이 포함돼 있다. 앱이 삭제된 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던 핀둬둬의 주가는 전날보다 5.69% 떨어진 21.2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앱 삭제가 단순한 기술적 결함만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과 전문가들은 핀둬둬 등이 ‘짝퉁 판매’로 악명이 높았던 만큼 판매 문제가 앱 삭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알리바바나 징둥닷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며 순식간에 3억 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전자상거래 업체로 부상했다. 그러나 싼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니라 소위 ‘짝퉁’이어서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춘다는 비판도 함께 받아왔다.
한편 핀둬둬뿐 아니라 700개가 넘는 앱이 무더기로 삭제된 데 대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제재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회사인 애플이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인 ‘저작권법’ 등을 앱스토어에 강하게 적용하며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논란에 대해 애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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