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KBS 추리 프로그램 출연
탐정단 정신적 지주 역할 맡아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사진)이 추리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최불암은 KBS 2TV에서 12월 6일 방송되는 새 프로그램 ‘오! 셜록’에 출연한다. ‘오! 셜록’은 과거 실제로 일어났던 희대의 사건들과 미스터리한 범죄 수법들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아마추어 탐정단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집단지성 프로파일링’ 추리 프로그램이다.

최불암은 과거 사건을 전해주는 메신저이자 아마추어 탐정단의 정신적 지주로 등장한다. 아마추어 탐정단으로는 MC를 맡은 김구라를 포함해 현직 프로파일러, 추리 소설가, 역사학자, 기자 등이 나온다. 미스터리와 예능이 만난 프로그램이지만 보도 교양 프로그램처럼 단순히 팩트만 추적하거나 예능처럼 흥미에만 치우치는 건 아니다.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을 실감나게 재연해 영상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당시 현장 수사에서 놓쳤던 허점이나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아마추어 탐정단들의 심리추리로 더듬는다. 아마추어 탐정단을 이끄는 최불암의 역할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수사반장’ 스타일의 신뢰감 있는 보이스와 흡인력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불암은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출연한 TV프로그램에서 첫 번째로 꼽는 ‘수사반장’을 되새기는 것이 뜻 있어서 선뜻 출연에 응했다”며 “미제 사건을 풀어보라며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반장’을 방영하던 당시엔 범죄가 지금처럼 광역화하지 않아 소규모로 벌어졌고 가난에 의한 범죄 등이 있어서 동정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다”고 되돌아보며, “그때 형사 역으로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이 대부분 타계해 안타깝기 그지없는데, 그들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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