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앉아 있는 단상에 6세 꼬마가 뛰어올라 웃음을 선사했다.

문제의 소년은 사제들이 교리 문답서를 낭독할 때 단상에 올라와 근위병의 창과 손을 잡아당기고 교황이 앉아 있는 성좌 뒤에 가서 놀기 시작했다. 이어 ‘철이 든’ 소년의 여동생이 달려와 소년을 데려가려 했지만 가지 않아 남매는 한동안 단상 위에 있었다. 당황한 소년의 어머니가 와서 교황에게 “아이가 언어장애가 있어 말을 못 한다”고 전했고, 교황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대답했다. 소년은 한동안 무대 위에서 더 놀 수 있었다.

교황은 “이 아이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가르침을 줬다. 그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신의 은총을 간구한다”고 언급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연합뉴스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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