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5일내 은행 계좌로 송금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덜어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구청 법인카드 결제를 카드 수수료 없는 일명 ‘제로카드’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가 쓰기로 한 제로카드 방식은 다른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에 있는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을 이용해 결제 때 지출 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후 5일 이내에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해주는 것이다.

이 방식은 기존 신용카드 결제 때 발생하는 평균 2.08% 수수료 없이 바로 입금해 주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데다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12월부터 제로카드 결제방식을 식대와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재료비, 일반보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자산취득비, 각종 소모품 구입비, 연구개발비 등 9개 항목에 적용한다.

구는 지난해 기준 9개 항목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액이 59억 원이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부담한 수수료가 1억2000여 만 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채현일(사진) 구청장은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휴·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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