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區政운영 4개년 계획 발표

1만3000명 어르신 공로수당
교육혁신센터 2020년 세워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서울 중구가 ‘역사에 대한 존경’ ‘미래에 대한 투자’ ‘주민자치 강화’를 3대 키워드로 내세운 민선 7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 구정운영 4개년 계획’ 설명회(사진)를 열고, 2022년까지 구정을 이끌 비전과 세부 구상을 밝혔다. 4개년 계획은 △어르신 공로 수당 지원 △혁신적 돌봄·교육 정책 △동(洞)정부 구현 △도심 산업 활성화 △문화 르네상스 등을 5대 핵심전략과제로 지정해 중점 추진한다.

구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수급자 1만3000여 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급한다. 공로수당은 오늘날의 사회·경제발전에 희생한 어르신들이 최저 생계비를 보장받음으로써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중구형 돌봄 정책도 추진한다. 관내 초등학교 9곳에 ‘모든아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학교 밖에도 약수동을 시작으로 5곳에 ‘모든아이 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교육과 분권도 강화한다. 동화동에 구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교육혁신센터’를 2020년까지 짓는다. 동 정부 구현을 위해 현재 구청이 수행하는 업무 중 70개 업무를 내년부터 동주민센터로 차차 이관할 예정이다. 관내 15개 동에 예산편성권을 부여해 주민 스스로 모든 정책과정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봉제·인쇄 등 도심 전통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저가 쇼핑 관광지로 전락한 명동이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본래 모습을 되찾도록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서 구청장은 “이번 4개년 계획은 ‘중구민을 위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큰 틀의 방향 제시”라며 “재원은 그간 도시의 외관 변경에 투입된 전시성 재원과 보여주기식 행사성 예산을 줄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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