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1500억 연구비 든 기술
설비업체, 10분의1 값에 넘겨
中에 수년치 기술差 따라잡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 곡면 디스플레이 제조기술과 설비를 중국에 무단으로 유출한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부장 김욱준)는 29일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이 담긴 제조 설비와 동일한 설비를 제조해 중국에 유출한 혐의(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협력업체 T사 대표 방모(51)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 씨 등은 지난 4월 위장회사를 설립해 삼성전자로부터 제공 받은 곡면 패널과 관련한 설비 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중국업체에 유출해 155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삼성전자의 기술이 담긴 도면을 부정 사용해 곡면 패널 제조설비 16대를 제조해 수출하고, 8대를 추가로 수출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유출한 삼성전자의 기술은 전 세계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술로, ‘엣지디자인’이라고 불리며 갤럭시 노트9 등 고급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 개발을 위해 약 6년 동안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했다. 검찰 관계자는 “T사의 기술 유출로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곡면패널 제조기술 개발 과정에서 수년간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도 해당 제품에 대한 양산 수준의 품질과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설비업체, 10분의1 값에 넘겨
中에 수년치 기술差 따라잡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 곡면 디스플레이 제조기술과 설비를 중국에 무단으로 유출한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부장 김욱준)는 29일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이 담긴 제조 설비와 동일한 설비를 제조해 중국에 유출한 혐의(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협력업체 T사 대표 방모(51)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 씨 등은 지난 4월 위장회사를 설립해 삼성전자로부터 제공 받은 곡면 패널과 관련한 설비 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중국업체에 유출해 155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삼성전자의 기술이 담긴 도면을 부정 사용해 곡면 패널 제조설비 16대를 제조해 수출하고, 8대를 추가로 수출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유출한 삼성전자의 기술은 전 세계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술로, ‘엣지디자인’이라고 불리며 갤럭시 노트9 등 고급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 개발을 위해 약 6년 동안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했다. 검찰 관계자는 “T사의 기술 유출로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곡면패널 제조기술 개발 과정에서 수년간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도 해당 제품에 대한 양산 수준의 품질과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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