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티드 베일(EBS1 1일 오후 10시55분) = 1925년, 영국 런던. 아름답고 도도한 아가씨인 키티(나오미 왓츠)는 결혼을 서두르라는 부모님의 압박에 시달린다.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월터 페인(에드워드 노튼)은 키티 부모님의 초대로 사교모임에서 키티를 처음 만난 후 그에게 청혼을 한다. 키티는 월터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부모에 대한 반발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월터는 키티와 함께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국가 연구소에서 질병관련 연구를 하며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매사에 사교적이고 활발한 키티는 결혼생활에 불만을 터트리고, 월터는 아내를 위해 부부동반으로 상하이의 사교모임에 참석하기로 한다. 키티는 이 모임에서 만난 고위급 외교관 찰스 타운센드와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월터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다. 배신감에 사로잡힌 월터는 키티에게 자신과 함께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중국 내륙지방으로 함께 가든지, 간통혐의로 이혼을 당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라고 협박한다. 키티는 찰스에게 달려가 그의 아내인 도로시와 헤어지고 자신과 결혼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찰스는 그의 제안을 냉정하게 거부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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