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에서 25년 동안 지능범죄와 테러리즘 분야의 수사관으로 일했던 저자는 “상대방의 몸짓을 유심히 관찰하면 상대의 상태, 생각, 감정을 읽을 수 있고, 반대로 간단한 손짓이나 표정으로 내 의사와 감정을 세련되게 전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은 편안 혹은 불안 상태를 가장 명확하고 정직하게 드러내는 일종의 광고판이기 때문이다.
재직 시절 고도로 훈련된 스파이와 지능범죄자를 상대하며 그들의 가면 뒤에 숨겨진 본심을 꿰뚫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 ‘인간 거짓말 탐지기’라는 별명이 붙은 저자는 은퇴 후 이 노하우를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강의와 강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화제의 전작인 ‘FBI 비즈니스 심리학’에 이어 나온 이 책은 비언어 소통 기술을 보다 구체적인 기술로 확대시킨다. 저자는 우리가 집과 직장에서 하루에도 수백 번씩 주고받는 보디랭귀지의 의미를 해석해 보여주는 한편 보디랭귀지 이외에 자세와 행동, 옷차림, 감정과 분위기 등 상대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도구’의 활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360쪽, 1만5000원.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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